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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걱정은 이미 충분하다. 이제 실천해야 할 시간.
이승희(송파기후행동 집행위원)  |  view : 282

기후위기의 주된 원인은 OOO 때문이다.


시사인이 한국리서치와 조사한 여론조사(2022.01.10. 747호)에 따르면 기후위기는 ‘인간 활동 탓’ 응답이 86.7% 로 나왔다. 기후위기의 원인이 자연적인 영향이라는 답변은 9.6%에 불과했다. 이 설문조사를 기초로 한다면 기후위기의 문제가 사람들의 활동에 의해 심각해졌다는데 우리나라는 사회적 동의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투발루 외교장관의 수중연설을 기억한다.
마을광장이었던 곳에서 가슴까지 물에 잠긴 채 세계를 향해 기후위기를 호소하는 장면을.
이상기후의 뉴스가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재난으로 기후난민을 발생시키고 있다. 실제 투발루는 7개의 섬 중 2개의 섬은 이미 물에 잠겼고, 물에 잠겨가고 있는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대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2030년에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5%가 물에 잠기고 332만 명이 직접적으로 수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주로 서해안에 위치한 김포와 인천공항,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제철소 등의 국가기간 시설과 산업시설의 침수 피해를 입을 것이며, 침수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인구가 밀집된 서울, 경기 및 인천지역에 집중될 것이다.(기후정의, 한재각, p75) 


안전한 기온상승 목표가 있을까? IPCC의 1.5도 특별보고서도 기온상승을 1.5도 이내로 막더라도, 해수면 상승, 폭염, 가문과 홍수 등의 극단적인 기상이변, 식량 생산 저감, 생물종의 감소 등 상당한 피해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기후위기는 미래의 걱정이 아닌 현재의 위기이다. 하지만 정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한 정보의 전달과 정책보다 성장의 위기로, 국가의 위기로 대체하여 기후위기를 후순위에 밀어놓는다. 기후위기의 대응은 개인 실천의 몫으로 밀어 놓는다. 

 

우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끄고, 대중교통을 사용하고, 자전거와 걷기를 실천한다. 하지만 기후변화센터가 공개한 500개 상장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총량은 1억6000만톤 가량으로, 상위 5개 기업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며, 특히 포스코는 전체의 45%나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자원재활용을 잘하기 위해 구분하고, 씻고, 말리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업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배출한 플라스틱과 앞으로도 생산하고 있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책은 아직까지 없다.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배출한 제품과 과잉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 기업도 책임져야 한다.

 

기후위기는 보다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할 삶의 주제이다. 기후위기가 ‘인간활동의 탓’이라면 이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문제제기와 고민이 모여  송파지역에서는 올해 3월 송파기후행동이 출범했다. 송파기후행동은 송파구 탄소중립조례 주민발의, 지방선거 정책질의, 기후학교, 9.24 기후정의 캠페인, 기후를 말하다 공론장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역에서부터 활동과 실천이 모두에게 이어져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기후행동!

 

 

*기후위기에 대응할 송파시민은 아래 링크로 연락주세요.
송파기후행동 홈페이지:http://songpaca.or.kr/
송파기후행동 회원가입링크:https://bit.ly/송파기후행동회원가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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